아이 열날 때, 당황하지 않는 대처 순서
먼저 결론부터. 열이 나면 순서대로 하세요. ①정확히 체온 재기 ②옷·이불을 줄여 열 빠지게 ③수분 자주 조금씩 ④아이 상태(축 처짐·경련·호흡) 살피기. 해열제는 정해진 용량·간격을 지키고, 아래 위험 신호가 보이면 즉시 병원·응급실로 가세요. 이 글은 참고일 뿐 진단이 아닙니다.
아이가 처음 고열이 났던 밤, 저는 어쩔 줄 몰라 발만 굴렀어요. 그 뒤로 순서를 정리해 냉장고에 붙여뒀더니 훨씬 침착해지더라고요. 다만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부터입니다.
1. 체온을 정확히 잰다
우선 같은 부위로 다시 한 번 재서 실제 온도를 확인해요. 잰 시각과 체온을 메모해두면 병원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열의 절대 숫자보다 아이의 컨디션 변화가 더 중요해요.
2. 옷과 이불을 줄인다
두껍게 싸매면 열이 안 빠져요. 얇게 입히고 실내를 시원하게 해주세요. 손발이 차고 떨면 잠깐 덮어주되, 열이 오르는 중이 지나면 다시 가볍게 해줍니다. 찬물 마사지는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어 권하지 않아요.
3. 수분을 자주 조금씩
열이 나면 수분이 빠집니다. 모유·분유·물을 조금씩 자주 주세요. 잘 안 먹고 소변 횟수가 확 줄면 탈수 신호일 수 있어 병원 상담이 필요합니다.
4. 상태를 살피고, 위험 신호면 바로 병원
생후 3개월 미만의 발열, 경련, 숨차함·처짐·계속 보채거나 반대로 축 늘어짐, 열이 잘 안 떨어지고 오래감 — 이 중 하나라도 있으면 시간 상관없이 병원·응급실로 가세요. 해열제는 소아과에서 안내받은 용량·간격을 꼭 지키고, 임의로 겹쳐 쓰지 않습니다.
열이 몇 도면 병원에 가야 하나요?
정해진 숫자 하나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생후 3개월 미만이거나 경련·처짐·호흡 이상이 있으면 체온과 무관하게 바로 병원에 가세요.
해열제는 어떻게 먹이나요?
소아과에서 안내받은 용량과 간격을 지키고, 종류가 다른 약을 임의로 겹쳐 쓰지 마세요. 확실치 않으면 약국·병원에 먼저 확인하세요.
미온수 마사지를 해도 되나요?
아이가 힘들어하고 오히려 떨림을 유발할 수 있어 요즘은 잘 권하지 않습니다. 옷을 줄이고 수분을 주는 편이 낫고, 걱정되면 병원 상담을 받으세요.